금천 가요제

(서울=호남향우화뉴스=윤준영 기자) “음악은 마음을 움직이고, 노래는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가을 하늘이 높던 지난 26일, 서울 금천체육공원 특설무대가 노래와 환호로 가득 찼다. **‘제2회 좋은도시 금천가요제’**가 화려한 막을 내리며, 지역의 문화와 정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행사

🎶 금천의 가을, 음악으로 물들다

이번 가요제는 금천구 호남향우회가 주최·주관했으며,
1부는 개그맨 김정렬이 사회를 맡아 경연 무대를 이끌었고,
2부 축하공연은 가수 이진관과 KBS 장윤정 아나운서가 함께 진행했다.

초대 가수 명단만 봐도 무대의 열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이진관, 이혜리, 문연주, 박진도, 강민주, 김연숙, 안소정, 김현, 손민채, 조여나, 박현수, 오윤임, 풍요섭, 한윤채, 배금성 등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 20여 명이 출연해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상품

🏆 “함께 웃고 노래하는 도시의 축제”

무대 위에서 가수 이진관은 “사회도 보고, 노래도 부르고, 총기획까지 맡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며 “금천 체육공원의 공기가 너무 좋다. 오늘은 음악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수 이혜리는 자신의 히트곡 ‘자갈치 아지매’를 열창하며 “무대에 설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전했고,
‘고창에서 왔었요’의 김현은 “팬들이 많이 찾아와 힘이 난다”고 웃었다.

🏙 금천구, 사람과 문화가 만나는 도시

축제에는 지역 인사들도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최기상 국회의원은 “주민들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가요제가 서로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 역시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승용차, 대형 TV, 냉장고, 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이 마련돼 관객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 지역을 잇는 ‘호남의 정’

주관 단체인 금천구 호남향우회는 1992년 창립 이후
명절 귀성차량 지원, 불우이웃돕기, 장학사업, 일일찻집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의 든든한 공동체 역할을 하고 있다.
정순섭 회장은 “참가자와 관객 모두가 주인공인 축제”라며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소통하고 응원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노래로 하나 된 금천”

가요제는 단순한 노래 경연을 넘어,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웃는 공동체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호남인의 끈끈한 정과 금천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서울 서남권의 지역문화를 상징하는 대표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팩트로 세상을 읽고, 제도로 사회를 바꾼다. — 조중동e뉴스
<저작권자(c) 조중동e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