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 현대건설과 중소 시행사 유진종합건설 간 김포 향산리 도시개발사업을 둘러싼 법적 분쟁과 불공정 거래 의혹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유진종합건설 전 대표 심주섭 씨는 2026년 1월 29일 KBS 본관 정문 앞에서 본인 및 뜻을 같이하는 다수의 기자들과 시위를 벌이며 대기업의 부당한 이익 독식과 중소기업 피해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번 사건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경제적 불평등과 사법 정의 실종 문제를 환기시키며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포 향산리 도시개발사업에서 5대5 지분으로 사업을 공동 추진했던 유진종합건설이 재정 위기에 몰려 파산한 반면, 현대건설은 사업을 이어받아 공사를 완수하고 수천억 원의 막대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유진종합건설 전 대표 심주섭 씨는 서울 KBS 본관 정문 앞에서 이 같은 억울한 실태를 알리기 위해 시위를 진행했다.

심 대표는 “약 158억 원을 투자한 시행사는 모든 책임을 떠안고 파산했으나, 현대건설은 불법적 계약 불이행, 책임 전가, 불공정 정산 등으로 실질적 손해 없이 사업을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법부와 세무 당국이 거대 건설사의 편에 서서 피해를 외면하고 있다며 “사법 정의와 세법 정의가 모두 실종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사태는 대기업이 리스크는 외주화하면서 수익을 독점하는 고질적 관행이 여전히 건설 산업 전반을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 구조가 지속된다면 건설업계 신뢰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며 제도적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심 대표는 “이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구조의 근본적 병폐”라며 적극적인 진상 조사와 정부의 관심을 요구했다.
현대건설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이번 사건은 건설업계 공정성 논란을 증폭시키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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